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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하근 / 견갑하근의 마사지

    1. 극하근의 증후, 원인, 마사지

    극하근(Infraspinatus)은 어깨뼈 근 아래 견갑골의 대부분을 덮고 있다. 한쪽 끝은 상완 골두의 뒤쪽에 부착되어 팔을 외선 시킬 수 있게 한다. 이 동작은 테니스 라켓으로 볼을 치거나 볼을 던지기 위해 두쪽으로 손을 당기는 것과 같다. 이 외선 동작을 할 수 없다면, 팔을 어깨높이까지 위로 올릴 수도 없게 된다. 극하근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상완 골두를 골두와 안에 잡아두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

    아이러니하게도 극하근은 어깨 후방에 있으면서도, 어깨 앞쪽의 통증에 중요한 원인을 만든다. 이 통증은 대개 견관절 깊숙한 곳에서 느껴지는데, 조금 멀리까지 전해져 상완이두근까지 전달된다. 때로는 연관통이 견갑골의 안쪽 경계, 상완근, 목뒤 쪽, 손에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극하근 트리거 포인트의 또 다른 증후는 딱딱한 느낌과 팔과 어깨의 무력감인데, 그럼으로써 팔 및 어깨가 아주 쉽게 피로해진다. 팔의 외선과 내선 모두 제한되고, 어느 방향으로든 움직이는 것이 불편해진다. 손을 등 뒤로 보내는 것도 불가능해진다. 연관통이 아래팔에 이르면, 손의 통증 혹은 다른 증후와 복합되어 손이나 손가락의 신근에 이차적인 트리거 포인트를 발생한다. 극하근에 원인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면,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불편한 어깨 쪽으로 눕는 것은 매우 아프고 힘들다. 그러나, 반대쪽으로 눕는 것도 팔의 무게로 극하근이 당겨지기 때문에 불편하기는 동일하다. 극하근의 심한 통증으로 인한 보상작용에 따라 다른 회선근도 팽팽하게 만드는데, 이것은 회선근에 심한 스트레스를 부과한다. 결과적으로 나머지 네 회선근에 모두 트리거 포인트가 발생하고, 팔을 전혀 쓸 수 없게 된다. 근육이 경직되어 굳어진 어깨는 관절이 굳어진 느낌을 들게 한다. 동결견으로 불리는 이러한 증세는 트리거 포인트 마사지를 반복적으로 진행하게 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추락, 사고, 여러 종류의 스포츠활동은 극하근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극하근과 극상근이 함께 팔을 위로 올리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자동차를 운전할 때 핸들 위쪽을 잡는 것은 극상근과 극하근 모두 피로하게 만든다. 오랜 시간 팔을 머리 위로 올리거나, 몸 앞으로 내밀고 작업을 하는 것은 팔을 올리기 위해 지속해서 근육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극하근에 심한 피로감을 주게 된다. 이런 일을 습관적으로 반복하게 되면, 극하근에 트리거 포인트가 발생한다.

    팔목보호대 없이 장시간 타이핑하는 것은 근육을 피로하게 만든다. 오랫동안 손목보호대 없이 마우스로 작업을 하는 것은 최대한도의 외선 동작을 요구하기 때문에 극하근의 지속적인 수축이 발생한다.

    극하근은 견갑골의 측면에 위치하며, 지압봉을 이용한 셀프 마사지로도 효과적인 처방이 가능하다. 극하근의 트리고 포인트에 압을 가했을 때, 돌아오는 통증이 없다고 해서 곧바로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된다. 팔을 외선 시킬 때 수축하고 부풀어 오르는 극하근의 위치를 정확하게 찾아야 한다. 극하근 자체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는 드물다. 극하근의 특징적인 강한 느낌을 받기까지 몇분 정도가 소요된다. 마사지는 1~2분 정도면 충분하다. 종종 극하근의 트리거 포인트에 의한 증상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어깨의 앞쪽과 측면을 마사지하기도 한다. 극하근을 마사지하기 전까지는 잘못된 마사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트리거 포인트를 해결하기 전이라면 운동처방을 실시하거나 극하근이나 어깨의 다른 근육을 스트레칭할 때 주의하여야 한다. 극하근의 트리거 포인트는 스트레칭 등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스트레칭 중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리거 포인트가 없어지면 어깨 근육의 활기와 편안함이 되돌아온다. 트리거 포인트가 사라진 이 시점이 어깨관절의 가동역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한 스트레칭 및 운동을 실시해야 할 때이다.

    2. 견갑하근의 증후, 원인, 마사지

    견갑하근(Subscapularis)은 견갑골 아래쪽에 있는 근육 중에서 예외적으로 강력한 근육이다. 상완 골두에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팔을 내선 시키는 동작을 가능하게 한다. 견갑하근은 견갑골과 늑골 사이에 위치한다. 견갑하근은 어깨 통증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견갑하근이 견갑골과 늑골 사이에 묻혀 있기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처방이 가능하다. 견갑하근의 트리거 포인트에 대한 처방은 동결견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견갑하근의 트리거 포인트는 근육의 신장을 억제하고, 팔의 내 외선을 제한하며, 견관절의 가동역을 줄인다. 그래서 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 동작이나, 등 뒤로 뻗는 동작이 어려워진다. 견갑하근 트리거 포인트에 의해 초래된 통증과 경직은 종종 관절염, 활액낭염, 유착성 관절낭염, 힘줄염 등으로 오인된다.

    견갑하근 트리거 포인트의 주요한 증후는 어깨 뒤쪽의 심각한 통증이다. 대게 손목 뒤쪽의 통증도 나타나는데, 이는 견갑하근 트리거 포인트의 증후로 볼 수 있다. 때때로 통증이 상완의 뒤쪽까지 이어진다. 문제가 발생한 견갑하근이 계속해서 상완골 부착부를 당기고 잡아챘을 때, 심각한 통증이 있을 수도 있다. 트리거 포인트에 의해 약화된 견갑하근은 극상근이 견봉에 물려 있는 상완 골두를 저항 없이 끌어당기도록 허용한다. 견관절이 부드럽게 동작하기 위해서는 네 회선근의 작용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딱'하는 소리나 '우두둑'거리는 소리는 견갑하근과 극상근 모두에 트리거 포인트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 된다.

    보디빌더 선수, 테니스선수, 수영선수, 볼을 던지는 종류의 운동선수 등은 견갑하근이 망가지는 경우가 많다. 적절한 컨디션 조절 없이 훈련이나 운동을 심하게 하면, 견갑하근에 트리거 포인트가 발생한다. 만성 어깨통증으로 이른 나이에 은퇴한 투수는 견갑하근과 회선근에 발생한 트리거 포인트를 적절히 해소한다면 다시 마운드로 복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깨는 노화나 과부하,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쉽사리 상해를 입는다. 어깨의 근육에 예기치 못한 부하가 작용하면, 견갑하근에 문제를 발생시킨다. 견갑하근에 트리거 포인트를 유발하는 요인 중의 하나는 골절된 팔의 치료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경우이다. 깁스나 팔을 고정한 부목으로 인해 장시간 팔이 고정되어 있다 보면 견갑하근에 트리거 포인트를 유발하게 된다. 견갑하근 트리거 포인트 중 심각한 것들은 접근 가능한 견갑골의 외곽 가장자리에 위치한다.

    견갑골 측면의 가장자리를 따라서 특별한 통증이 느껴지는 곳을 찾는다. 트리거 포인트를 찾았으면, 늑골에서부터 바깥쪽으로 부드럽고 짧게 압을 가해준다. 견갑골을 전방이나 몸의 측면으로 움직이도록 팔을 들어 올린 자세를 취하면, 견갑하근을 쉽게 마사지할 수 있다. 아픈 쪽의 팔을 들어 돌린 채 견갑골의 가장자리 안쪽으로 무지를 찔러넣어 늑골과 겨드랑이 뒤쪽의 근육군 사이의 골로 힘을 주어 마사지한다. 견갑하근의 마사지는 몇 분씩 하루에 6~7회 정도 진행한다. 통증으로 인해 밤에 잠에서 깼다면, 다시 한번 마사지를 실시하여 통증을 억제하고 잠자리에 들도록 한다. 트리거 포인트가 완벽하게 해소되기까지는 6주 정도 소요된다. 그 이후에도 지속적인 주의가 요망된다. 오래 걸리지 않아 안정된 느낌이 들어도 트리거 포인트가 완벽하게 해소될 때까지 매일매일 마사지를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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