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굴근 / 골간근 마사지

 

지굴근 / 골간근 마사지

1. 지굴근 원인, 증후, 마사지

지굴근(Flexor digitorum)에는 천두와 심두의 두 갈래가 있다. 천두는 심두의 위쪽에 위치하며, 이 둘은 아래팔 내측의 두 번째와 세 번째 층을 형성한다. 이들 굴근 아래쪽 건은 손가락뼈에 부착하며, 상부는 아래팔의 뼈와 내측과에 부착한다.

지굴근 트리거 포인트는 손가락 내부 끝부분에 매우 심한 통증을 보내는데, 이 통증은 종종 관절염이나 수근관증후근으로 오인된다. 지굴근의 트리거 포인트는 가위를 오랫동안 지고 일하는 직업 종사자, 장거리 운전 시 오랫동안 핸들을 잡고 있는 운전자, 악기 연주를 위해 손가락을 쉼 없이 움직이는 연주자, 스포츠 장비같이 테니스 라켓, 노, 골프클럽, 야구방망이 등을 손으로 움켜쥐는 동작을 무리하게 할 때 지굴근에 무리를 가져온다. 억제하기 어려운 손가락의 경련은 지굴근 트리거 포인트에 의한 것이 많다.

방아쇠 손가락(Trigger Finger)이라고 불리는 증상은 손가락이 굽어진 채로 굳어져 버린 증상이라고 부르는데 이 증상은 손가락 관절 주변의 손바닥에서 아픈 지점을 찾아 마사지하면 좋아질 수도 있다. 방아쇠 손가락은 어느 손가락에나 나타날 수 있다. 이 증상은 지굴근건이 건초 내에서 굳어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지굴근의 두 힘살은 수축에 의해서는 구별이 어렵다. 아래팔 안쪽의 상부 깊은 곳에 있는 지굴근의 트리거 포인트를 찾아 무지로 이 부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혼자서 마사지할 때는 팔을 등 뒤로 돌려 벽에 대고 단단한 마사지볼을 이용해서 마사지하는데, 범위를 크게 잡고 아주 깊숙이 마사지 되도록 한다.

2. 골간근 원인, 증후, 마사지

골간근(Interosseous Muscles)은 손에서 네 개의 중수골 사이의 틈을 채우고 있다. 골간근은 두 개의 부류로 나누어진다.

그중 손바닥 쪽에서 접근 가능한 장측골간근은 검지, 넷째 새끼손가락을 중지 쪽으로 움직여 모으는 역할을 한다.

손등 쪽에서 접근 가능한 네 개의 배측골간근은 검지와 넷째 새끼손가락을 중지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중지를 양옆으로 움직이게 한다. 이 일곱 개의 골간근은 손으로 손과 손가락의 세밀한 조작과 움켜쥐는 작용에 관여한다.

아주 크기가 크고 발달이 잘된 첫째 배측골간근은 검지와 무지 사이의 물갈퀴 부위의 거의 모든 부분을 차지한다. 이 근육의 트리거 포인트는 큰 부위에 연관된 통증을 일으키는데, 손등, 손바닥과 새끼손가락, 검지의 표면에 통증이 나타난다. 때로는, 손의 척골 쪽 부위 모든 부분에 아픈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검지를 엄지에 대고 깊게 누를 때 수축하여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근육을 찾으면 된다. 종종 서경(writer's cramp)을 치료하기 위해 트리거 포인트가 있는 손의 근육에 대한 클리니컬 마사지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대체로 첫째 배측골간근과 짧은 무지의 근육이 서경의 주요 원인이 된다.

볼펜이나 연필 등으로 글씨를 쓸 때 중지나 중지 마지막 관절의 바닥 쪽에 통증이 느껴지면, 검지와 중지중수골 사이에 위치하는 제2  배측골간근의 트리거 포인트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이 근육은 볼펜을 잡을 수 있도록 중지를 무지 쪽으로 누르는 역할을 담당한다. 새끼손가락의 골간근은 손의 바깥쪽 끝부분에 위치한다. 이 근육의 트리거 포인트는 새끼손가락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지만, 손의 가장자리에 나타나는 통증의 원인이 될 수는 없다. 대흉근, 상후거근, 광배근, 전거근, 척측수근신근, 소흉근, 삼두근, 척측수근굴근 등을 포함한 여러 근육이 넷째와 새끼손가락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생각해 두어야 한다. 이 두 손가락의 저린 증상은 소흉근, 소원근, 삼두근, 척측수근굴근, 사각근에서 기인한 것이다.

골간근 트리거 포인트는 손가락과 끝부분 손가락 관절의 외측면과 내측 면으로 통증을 전달한다. 이 통증은 손가락에 무력감, 경직 감을 느끼게 하고, 손가락의 구체적 움직임을 저하한다. 골간근은 중수골 사이사이에 위치한 손가락 신경을 압박하여 손가락에 저린 증상이 발생한다.

손끝 마디에 생긴 융기인 베베르덴 결절(Heberden's node)은 골간근의 무리한 사용으로 생긴 트리거 포인트에 의해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가운뎃마디에 융기가 생긴 것은 부샤르 결절(Bouchard's node)이라고 한다. 이런 융기는 치료 시기만 잘 맞춘다면, 골간근에 생긴 트리거 포인트를 해결함으로써 해소할 수 있다. 손가락 마디에 융기기 생성되는 이런 형태의 염증은 심해지면 다른 염증으로 번질 수도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관절염이며 통증이 매우 심해질 수도 있다.

음계를 짚기 위해 손가락을 최대한도로 수축시키는 바이올린, 피아노, 기타 등의 연주자는 골간근을 과사용할 위험을 항상 가지고 있다. 손가락을 꽉 움켜쥐는 동작과 행위를 계속적 반복적 강력하고 반복되는 그립이 요구되는 작업이나 스포츠 활동 시 작은 근육군에 무리를 가져올 위험이 따른다.

일반적인 컴퓨터용 마우스를 사용할 때는, 검지로 클릭하게 되므로 첫째 장측골간근과 첫째 배측골간근이 무리하게 사용될 위험이 있다. 이러한 마우스를 누르는 행동은 손가락을 연속적으로 누르는 데 사용되는 시지신근과 지신근 부위를 무리하게 사용하게 만든다. 마우스를 키보드 옆에 놓고, 연속적인 손의 외선과 전방 굴곡을 발생함으로써 소원근, 승모근, 극하근, 능형근, 그리고 전삼각근에 트리거 포인트가 나타나게 된다. 요즘 나오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터치패드 마우스를 내장한 키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단단하게 보강된 무지의 끝으로 골간근을 부드럽게 눌러 마사지한다. 두꺼운 첫째 배측골간근은 중수골 쪽을 향해 부드럽게 누르듯이 마사지한다.